월간 보관물: 12월 2016

[뉴스레터 19호][칼럼] 광장과 혁명의 매뉴얼 (오혜진)

[한겨레 기고문] 광장과 혁명의 매뉴얼 오혜진(문화연구자)   ‘혁명’을 책에서나 보던 나로서는 요즘 좀 설렌다. 주말마다 광장을 가득 메우는 군중을 보며, ‘이건 정말 4·19 혹은 6월 항쟁의 재림인가, 내가 드디어 그 역사적인 순간을 목도하나’ 싶어 눈을 크게 뜨고 몸을 바짝 세운다.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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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9호][칼럼] 길라임은 무엇의 이름인가 (손희정)

[경향신문 기고문] 길라임은 무엇의 이름인가 손희정(문화평론가)   정치인들이 정치를 ‘대중문화’로 만들어버린 것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그것에 제일 능했던 이는 미국의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었다. 배우 출신의 레이건은 자신이 주인공인 영웅담을 대중에게 선전하는 것이 실제 무슨 일이 있었냐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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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9호][칼럼]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서동진)

[한겨레 기고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서동진(계원예술대 융합예술학과 교수) 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싼 청문회가 진행 중이다. 이 사태에 연루된 자들을 에워싼 괴담에 가까운 추문들은, 주의해 듣자면 민망하고 역겹기까지 하다. 쓰레기더미에서 집어올린 작은 오물의 단편을 꺼내 이것이 당신의 것이 맞느냐 다그칠 때,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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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9호][칼럼] 가르침의 질서와 해방된 주체 (권명아)

[한겨레 기고문] 가르침의 질서와 해방된 주체 권명아(동아대 국문과 교수) 한국 근대사에서 국민의 95%가 어떤 사태에 대해 ‘공감’이나 ‘합의’를 한 사례는 거의 없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로 떨어졌다는 것은 사실상 국민의 95%가 ‘지지 거부’에 공감했다는 의미다. 무엇에 의해 촉발되었든 이러한 거대한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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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9호] 문화과학 88호 신간안내

문화과학 88호 <난민과 이웃> 특집 주제 소개 난민(難民, refugees)은 현대정치의 위기와 연결되어 있다. 아감벤은 『호모 사케르』에서 ‘배제와 포섭’ 그리고 ‘배제하면서 동시에 포섭’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통치성이 작동한다고 했다. 이것은 생명정치이기도 하고 근대정치의 실현 양상이기도 하다. 최근, 난민이 유럽의 위기가 고조되는 정점으로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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