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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9호][연구자료]지역문화예술교육정책 포럼 자료집-경기 서울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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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9호][신간안내]계간 『문화/과학』 82호 <신자유주의 대학>
보도자료 |
수신: 각 신문 방송사 학술/출판 담당 기자
발신: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회
(연락처: 편집인 이동연 010-8307-0464 sangyeun65@naver.com
제목: 계간 『문화/과학』 82호 <신자유주의 대학> 발간 관련 보도 요청
● 중앙대학교 구조조정 사태를 통해 본 한국 대학의 참담한 현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 특집 <신자유주의 대학>!
● 대학기업화, 대학생들의 정치적 무관심, 신자유주의 대학의 지배구조와 고용구조, 일본 대학생의 채무화 경향, 미국 대학의 신자유주의화 경향을 비판적으로 분석! ● 기획 1: 81호 <문화화연구의 종말> 특집에 이어 문화연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 로렌스 그로스버그와 백원담 교수 대담 수록! ● 기획 2: 1990년대 역사와 문화의 아포리아를 새로운 시각으로 읽는 문화평론가 손희정과 김항 교수의 비평 수록! ●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에 대한 현장관찰기록, 최근 복고영화 분석, 웹툰의 서사성, 스타들의 자녀 되물림 예능프로그램 비평을 담은 문화현실 분석! ● 20세기 한국문화운동의 계보학 연재, 위기의 인문학 시대 대안적 인문장치를 모색하는 권명아 교수와 연구집단 ‘아프콤’의 대담 연재 원고 수록! |
안녕하세요? 계간『문화/과학』 편집위원회입니다. 국내 유일의 문화이론 계간지『문화/과학』82호가 발간되었습니다. 관련하여 보도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이번 82호의 특집 주제는 <신자유주의 대학>입니다. 최근 중앙대학교 학사 선진화 방안으로 촉발된 대학의 구조조정 바람은 고등교육의 신자유주의 현상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문화/과학』82호는 신자유주의 대학의 지배구조와 고용구조, 학력자본의 재생산, 대학기업화 현실, 한국 대학생의 탈정치화 현상, 채무에 허덕이는 일본 대학생들의 현실비판, 미국의 신자유주의 대학에 맞서는 공공지식의 실천 사례들을 특집에 담았습니다. 앞으로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인 대학의 신자유주의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이번 특집은 대학과 대학생, 지식인의 연대의 필요성을 시의적절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화/과학』82호는 이밖에 문화연구의 새로운 미래를 점검하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비판적 문화연구자인 백원담 교수와 로렌스 그로스버그 교수의 대담을 각각 실었습니다. 또한 강내희 교수의 역작 『신자유주의 금융화와 문화정치경제』에 대한 토론, 1990년대의 시대와 역사를 읽는 성찰적 비평, 다양한 토픽을 담고 있는 문화현실분석, 대안적 인문장치 발견을 위한 연재, 한국문화운동의 계보학 연대, 라캉과 알튀세르를 폭력이란 주제로 비교 분석한 이론의 재구성 등 풍성한 원고들이 독자들을 기다라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보도부탁 드립니다.
<목 차>
특집: 신자유주의 대학
신자유주의 대학과 학력자본의 재생산—————————————-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대학기업화 시대의 종언과 대학교육의 공공성——————————–박가분(문화평론가)
대학생들의 정치적 무관심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다——————-오찬호(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대학ㆍ학생의 채무화와 스튜던티피케이션—————————————토모츠네 츠토무(도쿄외국어대학교 교수)
대학의 신자유주의적 고용구조——————————————————-이상룡(한국비정규직노동조합 부산대 분회장)
신자유주 시대 대학의 지배구조—————————————————–임재홍(방송대학교 교수)
신자유주의 대학에 대항하는 공공 지식인들————————————-헨리 지루(맥매스터대학교 교수)
기획 1: 다시 문화연구 말하기
아시아 문화연구는 지속가능한가—————————————백원담(성공회대 교수)/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미래시제로서 문화연구: 맥락, 국면, 주체성의 정치학 —-로렌스 글로스버그(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석좌교수)/이기형(경희대학교 교수)/조영한(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기획 2: 1990년대를 읽기
1990년대를 묻는다: ‘한국영화’의 90년대성을 경유해서————————–손희정(문화평론가)
밥풀떼기와 개흘레꾼을 위한 레퀴엠—————————————————김항(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교수)
문화과학 제11회 북클럽
강내희 『신자유주의 금융화와 문화정치경제』(문화과학사, 2014)
패널: 강내희(중앙대학교 교수) 서동진(계원조형예술대학교 교수), 사회: 조형근(한림대학교 교수),
인문장치의 발견(대담)
소수화에서 흐름의 재구축으로————————— 권명아(동아대학교 교수)
인문장치를 발견하자: 제1회 좌담회——흐름의 재구축화와 역장치적 아포리아 —- 연구모임 아프콤
문화현실분석
예술의 책무: 사회적 고통을 포착하는 다큐멘타리 사진가 노순택—— 조현정(중앙대 문화연구학과 박사과정)
팔리는 추억과 갈리는 기억, 복고라는 회고의 형식————————— 이용희(성대 국문학과 박사수료)
웹툰 <마음의 소리>가 구축한 서사패러다임에 대한 소고 —————— 김민섭(연세대 국문학과 박사 수료)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과 스타대물림—————————————— 강신규(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박사수료)
근대성 연구
한국 해방기 문화운동 연구————오창은(중앙대학교 교수), 김일림(한예종 강사), 옥은실(한국외국어대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
이론의 재구성
라깡 또는(sive) 알튀세르: 폭력에 대하여 ————————–최원(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 연구단 HK 연구교수)
82호 특집주제 <신자유주의 대학> 소개
특집 <신자유주의 대학>
82호 특집 “신자유주의 대학”의 첫 번째 글인 이동연의 「신자유주의 대학과 학력자본의 사회적 재생산」은 최근 논란을 야기한 중앙대학교의 학과구조조정을 신자유주의 대학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하면서, 선진화 방안으로 제시된 내용들이 대학의 서열 상승을 바라는 재단-교수-학생의 공모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며 이것이 출구전략이 불가능한 신자유주의 시대의 사회양극화를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박가분의 글 「대학기업화 시대의 종언과 대학교육의 공공성」은 ‘대학기업화 시대의 종언’을 역설적으로 표명하면서 대학 내 신자유주의적 통치성의 정당성 위기에 대한 정부와 대학의 대응에 주목한 후, 사립대학의 기업화 과정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함께 대학 내부 구성원의 자치역량에 기초한 민주적ㆍ사회적 통제의 법적ㆍ제도적 보장 속에서 대학교육의 공공성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오찬호의 글 「대학생들의 정치적 무관심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다」는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적 무관심의 양가적 인성체계를 갖춘 현 시기 대학생(20대 포괄)의 자화상을 취업에 요구되는 엄청난 스펙의 수위 및 ‘달관세대’ 담론 속에서 포착하면서 온전한 비판의 방향이 이들을 양산해낸 사회로 향해져야 함을 피력하고 있다. 토모츠네 츠토무(友常 勉)의「대학ㆍ학생의 채무화와 스튜던티피케이션」은 일본정부를 통해 취해진 일련의 대학개혁안들이 일본을 둘러싼 위기적 상황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닌 대학과 학생의 차이를 불균등성 하에 재편하고 이들을 채무화하여 종국에는 국민 모두를 채무의 굴레로 노예화하는 것이라 진단한다. 이상룡의 글 「대학의 신자유주의적 고용구조」는 지위 보장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인적자본을 개발해야 하는 대학 교원의 상황에 주목하면서 신자유주의적 방식으로 재편된 대학 교원의 고용과정을 살펴본 후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구조개혁의 성격, 특히 인문학을 겨냥한 구조조정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임재홍의 글 「신자유주 시대 대학의 지배구조」는 종래의 자치구조에서 자본과 국가의 관료적 지배로 종속된 상황을 ‘신자유주의 시대 대학의 지배구조’라 지칭하면서, 고등교육 패러다임이 신자유주의로 변질된 동기와 전개과정, 우리나라에서 신자유주의 고등교육정책의 수용, 신자유주의 고등교육정책에 대한 대안적 논리를 논의하고 있다. 지루(H. Giroux)의 「신자유주의 대학에 대항하는 공공 지식인들」은 현 시기 대학에서 기술자 혹은 지원금 신청 집필자로 전락한 교수, 소비자로 취급받는 학생들이 처한 상황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공적 특성을 회복하고 실천적 지식인의 양성이 가능한 민주적 공론장이 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기획 1: 다시 문화연구를 말하기
이번 호 기획 첫 번째 주제는 81호(특집: 문화연구의 종말)의 연장으로 “다시 문화연구의 종말을 논한다”라는 주제 하에 두 편의 글이 실렸다. 백원담과 이동연의 대담(2015년 5월 14일)으로 구성된 「아시아 문화연구는 지속가능한가?」는 아시아 문화연구의 정의, 아시아라는 공간성, 아시아 문화연구의 진행 과정과 성과, 한국ㆍ중국ㆍ일본 문화연구의 차이와 추세, 인터아시아문화연구가 아시아 문화연구와의 연대를 위해 해온 역할, 아시아 문화연구 안에서의 권력 문제(소수자 문제)에 관한 논의가 실렸다. 두 번째 글로 대표적 영미권 문화연구자인 그로스버그(L. Grossberg) 교수와의 인터뷰(2015년 1월 17일 서울)를 정리한 「미래시제로서 문화연구: 맥락, 국면, 주체성의 정치학」이 실렸다. 그로스버그 교수는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학과에서 모리스 데이비스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영어권의 문화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이다. 이번 인터뷰는 연세대 대학원 영문학과 BK팀의 초청으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두 차례의 특강을 주도한 그로스버그 교수와 이기형ㆍ조영한 교수의 만남으로 성사되었다. 인터뷰에서는 문화연구와 맑스주의와의 관계, 정동(affect) 문제, 문화연구의 경제적 전회(the economic turn) 등 현실 및 이론정세와 관련하여 그로스버그 교수가 생각하거나 제안한 사안들이 다뤄지고 있다.
기획 2: 1990년대를 읽기
두 번째 기획은 “1990년대를 읽기”라는 주제로 두 편의 글이 실렸다. 손희정의 「1990년대를 묻는다-‘한국영화’의 90년대성을 경유해서」는 현 시기 한국사회가 직면한 지배체제의 외부 없음과 대안 없음의 암흑기가 1990년대와 어떻게 연결되고 오늘날 어떻게 기억ㆍ소환할지를 한국영화의 행보를 통해 고찰한 후 그로부터 포착 가능한 ‘90년대성’이 갖는 정치성과 한계를 규명하면서 작금의 반동의 시대를 비판하고 있다. 김항의 글「밥풀떼기와 개흘레꾼을 위한 레퀴엠」은 87년 체제 이후 성립된1990년대의 새로움, 즉 형식적 민주주의와 국가ㆍ자본의 정상화가 기층 민중이라 할 수많은 밥풀떼기와 개흘레꾼의 삶과는 상관없는 구체제의 승승장구를 용인한바, 이들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도록 1990년대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북클럽 강내희, 『신자유주의 금융화와 문화정치경제』(2014, 문화과학사)
북클럽은 강내희의 저서 『신자유주의 금융화와 문화정치경제』(2014, 문화과학사)를 갖고 조형근의 사회와 서동진의 토론으로 2015년 2월 24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렸던 제11회 북클럽 행사의 녹취를 정리하고 있다. 금융자본주의시대에 대한 문화론적 독해인 이 책은 텍스트 분석을 통한 이데올로기 비판과 비판적 주체구성 논의가 주류인 한국 문화연구에게 새로운 전환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을 쓴 동기에 대한 저자의 담담한 고백으로 시작된 북클럽은 문화정치경제가 주류 경제학과 경영담론에서 말하고 있는 바와 어떤 점에서 다른지, 자본주의 총체성을 드러내는 데 있어 금융화가 갖는 이론적 지위는 어디인지, 금융화의 모순을 자본주의를 극복할 정도로 극한까지 밀어붙이고 있는지, 저자의 기획이 문화연구의 연장인지 아니면 새로운 전환인지에 대해 열띤 논의가 전개되었다.
인문장치의 발견 연재
이번에 권명아 편집위원이 주도해서 새롭게 연재하는 ‘인문장치의 발견’은 국가에 의해 강제적으로 진행된 대학 구조조정이 야기한 문제, 특히 학벌 위계와 지역 차별 및 인문학(전공자)과 기초학문(전공자)의 주변화를 좌담 형식으로 담아 연재하려 한다. 이번 호에 실린「흐름의 재구축과 역장치적 아포리아」는 “인문장치를 발명하자”라는 주제 하에 허윤, 김만석, 장수희, 후루카와 타카코(古川高子), 오다와라 린(小田原琳), 류충희, 김태식, 송연옥, 윤인로, 고은미, 신현아(통역), 차가영(기록)이 참여한 가운데 공순임이 좌장을 맡고 권명아의 사회로 2015년 2월 27일 도쿄 신주쿠 IRREGULAR RHYTHM ASYLUM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좌담에서는 시간강사 같은 대학 내 비정규직 노동자 혹은 재야에서 활동하는 대학 밖의 연구자가 겪는 현실에 대한 논의로부터 ‘공통적인 것’을 발견하고 소통하기 위한 ‘장치’(인문공간)의 모색에 이르는 다양한 논의가 전개되었다.
문화현실분석
문화현실분석 란에는 총 네 편의 글이 실렸다. 조현정의 「예술의 책무: 사회적 고통을 포착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노순택의 경우」는 늘 전쟁터(평택 대추리 사건 현장, 강정 해군기지 조성 현장, 밀양 송전탑 설치 저지 시위 현장,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점거 진압 현장, 용산 남일당 참사 사건 현장,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 촛불 시위 현장, 연평도 피격 이후의 폐허 현장, 세월호 진상 규명 집회 현장)를 찾아 스스로 참여하고 기록하는 노순택의 사진 세계를 논하면서 예술(사진)이 언제나 사람과 그 사람이 살아낸 시대의 것임을 규명하고 있다. 이용희의 「팔리는 추억과 갈리는 기억, 복고라는 회고의 형식」은 “복고주의 영화의 서사성과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대한 단상”이라는 부제 하에 복고주의 영화로 주목받은 <쎄시봉>, <국제시장>, <강남1970> 등을 분석하면서 복고론(복고는 과거 기억을 재구성하는 현시점의 첨단의 양식)을 구성을 통해 이들 영화에 재현된 세대론적 기억의 형식과 의미를 살펴봄과 공시에 박정희와 박근혜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서 작동하는 문화정치(가족주의, 애국주의, 경제주의, 성공신화)를 규명하고 있다. 김민섭의 「웹툰 <마음의 소리>가 구축한 서사 패러다임에 대한 소고」는 네이버 공식 통계에 최장수 연재작으로 이름을 올린 웹툰 <마음의 소리>가 구축한 시문을 크게 3기, 즉 1기(1~400회)ㆍ2기(400~600회)ㆍ3기(600~현재)로 나눈 후 각 시기별 서사 패러다임을 분석하면서 당대 새로운 독자들이 ‘글쓰기’에 어떤 요청을 하고 있는지와 웹툰이라는 새로운 글쓰기가 어떠한 방식으로 요청되고 구축되는지를 밝히고 있다. 강신규의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과 스타 대물림」은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KBS), <오! 마이 베이비>(SBS), <아빠를 부탁해>(SBS), <유자식 상팔자>(JTBC)에서 발견되는 예능 프로그램과 스타 대물림의 관계를 한국사회에서 스타가 갖는 지위와 의미, 스타가 자녀들에게 자신의 지위를 물려주려는 이유, 텔레비전에 출연한 스타 자녀에 대한 대중의 열광, 일반인과 연예인 사이에 독특하게 위치한 스타 자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규명하고 있다.
근대성 연구: 한국문화운동의 계보학 , 이론의 재구성
’근대성 연구‘는 연재 중인 문화운동의 계보학의 두 번째 글로서 해방기 문화운동을 문화단체, 매체, 문화적 사건으로 접근했다. 테러와 폭력으로 점철되었던 해방기에 ‘새로운 국가만들기’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문화운동의 실상을 김일림·오창은·옥은실이 공동연구작업을 통해 접근했다. 한편 이론의 재구성’에는 최원의 「라캉 또는(sive)알튀세르: 폭력에 대하여」가 실렸다. 필자는 이 글에서 폭력의 아포리아를 근대 역사에서 좌파 혁명 정치의 실패를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단일 이슈로 보면서 폭력을 새롭게 사유할 대안적 방식을 제안하려 한다. 이를 위해 자크 라캉과 루이 알튀세르의 폭력에 관한 논의가 면밀히 고찰되는데, 특히 더 이상 기회주의라 쉽게 치부할 수 없는 ‘대표(representation)’의 개념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시도된다. 이를 통해 필자는 라캉의 ‘아버지의 이름’이라는 범주가 극단적 폭력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민공존(civilité)의 정치에 대한 전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튀세르에게서 폭력이라는 쟁점을 중립화하지 않는 대안적 시민공존의 정치적 기획을 모색한다.
문화과학사 전화: 335-0461/팩스: 334-0461 e-mail: transics@chol.com
[뉴스레터9호][문화연대소식]
문화연대 소식
1. [Forum L]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인간의 권리: 예술행동과 예술노동의 권리 (5/27)
http://www.culturalaction.org/xe/center_01/1128625
2. [디지털 생태계 진단포럼] 피키캐스트와 뉴스큐레이션 (5/28)
http://www.culturalaction.org/xe/center_03/1128614
3. 박근혜정부와 사법권력의 예술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및 예술행동 (6/3)
http://www.culturalaction.org/xe/1128739#0
4. ‘세월호 연장전’을 말하다: 세월호 참사를 마주하는 예술의 자세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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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9호][동정]
문강형준 동정
- 5월 30일(토) 10:00-18:00 숙명여대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문학학회’ 2015년 봄 학술대회(‘재난시대의 슬픔과 애도’)에서 발표. 발표 제목은 “재난시대의 정동: 애도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 6월 13일(토) 17:00-18:30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서대문문화원’ 주관‘2015 테마가 있는 예술기행’ 중 ‘문학의 힘’ 섹션 특강. 강연 제목은 “문학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동연
○ 5월 27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포럼 L>에서
<예술노동과 창작의 권리>라는 주제로 발표
○ 6월 11일 목포대학교에서 『문화/과학』과 목포대학교 교수협의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세미나에서 <신자유주의대학과 학력자본의 재생산> 발표
○ 6월 19일 <세운포럼> 진행- 세운상가 군 답사와 설계공모 내용 발표
○ 6월 24일 서울시교육청 창의인성센터 주최 워크숍 참가
○ 7월 1일 경기인재개발원에서 시도군 공무원 대상으로 <예술의 창의성>에 대해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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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9호][행사후기]2015 맑스코뮤날레 『문화/과학』 섹션 참관기
2015 맑스코뮤날레 『문화/과학』 섹션 참관기
-강정석(『문화/과학』 편집위원, 지식순환협동조합 사무국장)
올해 맑스코뮤날레의 주제는이었다. 맑스주의가 그 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일상의 변혁’을 논한다는 것은, 자본주의적 소비문화에 젖은 삶이 아닌 ‘다른’ 삶, 대안적 삶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려는 중요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사회의 변혁을 위해서는 개인의 삶 또한 변혁되어야 하고, 그러한 개인의 삶의 변혁을 위해 ‘일상’적 삶에 주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그 동안의 맑스주의적 논의에서는 일상의 영역을 잘 포착하지 못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맑스코뮤날레에서는 정치경제적 차원의 거시적 담론과 일상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다양한 미시적 삶들이 마주치는 지점들에 대한 치열한 토론의 장이 펼쳐진 흥미로운 장이었다.
이번 맑스코뮤날레에서 『문화/과학』 편집위원회는 대담하게 ‘대안 사회를 상상하기’라는 주제의 섹션을 마련하였다. 물론, 현재의 사회는 매우 암울하며 어떤 전망을 상상하는 것도 힘들 정도이다. 그러나 또한 대안사회에 대한 전망이 없다면 우리는 현재의 패배주의에 젖어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안사회를 상상하는 것은 ‘공상’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현재의 지평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직시하고 비판함으로써 새로운 전망을 찾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 아래, 문화과학 섹션의 전체 사회는 이동연 편집인이 맡아 진행하였으며, 김영선 편집위원의 「장시간 노동이라는 돼지우리에서 대안 모색하기」, 강정석 편집위원의 「교육 불가능의 시대에서 대안을 모색하기」,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의 「문화행동은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이렇게 세 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각각 김성일 편집위원, 손희정 편집위원, 최현정 일상예술창작센터 사무국장이 각각 주제에 대한 토론자로 참여하였으며, 이후 청중들과의 토론을 통해 마무리되었다.
발표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우선 김영선 편집위원은 발표를 통해 장시간 노동환경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장시간 노동의 사회적 효과와 원인,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적 노동시간체제의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세 명의 일을 한 명에게 몰아버리는 기형적 노동 구조와 근면함을 성공의 최고 덕목으로 만들어버리는 신화, 저임금 노동의 문제, 그리고 유명무실한 제도정책 등이 장시간 노동의 원인이라면, 이로 인한 효과는 건강 악화, 노예화된 인간화, 사회 및 가족관계의 단절, 상품 집약적 여가에 함몰되는 소비문화, 세대와 계층 간의 갈등의 심화 등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그가 제안하는 대안적 노동시간체제는 바로 ‘시간의 민주화’이다. 노동 시간을 줄이고, 근면이라는 신화를 걷어버리며 생활임금 등의 임금구조 개선을 통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강정석 편집위원은 현재의 ‘교육 불가능의 시대’에서 우리는 어떤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였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이르러 더 이상 교육은 자연상태의 인간을 ‘사회화’시키거나 인간의 노동력 재생산을 위해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사회적 배제를 광범위하게 확산시키는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와, 자연과 마주하는 주체적인 관점과 태도를 갖추며 앞으로의 삶을 용기 있게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의 폭을 넓히는 교육의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중요한 가치로 남아 있다. 따라서,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그런 교육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과 그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다. 즉 시간과 프로그램을 갖춘 ‘환경’을 마련하는 것, 결국 다시 교실의 문제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이것이 어쩌면 교육 불가능의 시대에서 상상할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원재 소장은 현재의 예술행동의 맥락들을 짚어내며 ‘일상을 재구성’하는 예술행동의 다양한 시도들을 강조하였다. 자본주의적 일상은 주로 ‘공급된 삶’의 한계 속에서 이루어지며, 이러한 공급형 삶의 구조는 개인의 삶을 분절화하고 소멸시킨다. 주거, 음식, 의류, 연애, 교육, 여가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공급형 삶의 구조를 벗어던지고 자기 실천적인 삶의 양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문화행동이 가진 고유의 목표이다. 이는 결국 앞서 김영선·강정석 편집위원이 강조했듯이 자율시간을 마련하고 그러한 삶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한 문화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이렇게 세 개의 발표를 관통하는 열쇠말은 바로 ‘시간’이었다. 장시간 노동의 비정상적 노동환경을 ‘정상화’하는 것, 그리고 문제풀이식 교육이 아닌 삶을 위한 교육적 실험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마련하는 것, 그러한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 우리가 현실의 지평을 바탕으로 대안사회를 상상할 때 매우 중요한 것은, 김영선 편집위원이 강조한 것처럼 시간을 민주화하는 것이며, 그렇게 확보된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 것인지를 섬세하게 기획하는 것이다. 삶을 착취하며 문자 그대로 노동자를 ‘암’ 걸리게 만들어버리는 장시간 노동착취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사유하며 주체적 삶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시간을 자본주의적 소비문화적인 방식이 아닌 대안적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획은 무엇인가?
물론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섣부르게 대답할 수 없다. 우리들 스스로 ‘대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상이 각각 다를뿐더러, 현재의 삶의 조건에서 그러한 대안을 실천하는 것은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들을 공유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노력은 결코 헛된 것만은 아니다. 예술행동의 다양한 사례들로부터 알 수 있듯이 이미 가능성은 지역 속에, 그리고 ‘일상’ 속에 세세하게 젖어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다양한 가능성을 포착하는 것, 그리고 그 가능성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기획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대안사회’를 단지 ‘공상’의 차원이 아니라 ‘실천’의 영역으로 풀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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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9호][행사]디지털 생태계 진단 포럼2: 디지털 혁신론과 저널리즘
<행사 3>
디지털 생태계 진단 포럼2: 디지털 혁신론과 저널리즘
문화연대·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전공·서강대 문화연구학회 공동주최
기획의도_일반 대중이 따라잡기도 무섭게 기술 현실이 바뀝니다. IT 기자들은 바깥의 급변하는 해외 동향을 쉴 새 없이 소개합니다. 평론가들은 변화하는 디지털 현실을 사회 혁신의 코드로 풀이합니다. 연구소나 대학의 연구자들은 시장과 사회의 변화를 디지털 혁신을 통해 도모하라고 요청합니다. 한 방송국은 매년 국외의 젊은 스타트업계 사장님들을 모셔다 국내 혁신의 멘토로 삼으라고 말합니다. 디지털 생태계 포럼 두 번째 진단은 오늘날 대한민국 뉴스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담론의 실체를 따져 묻습니다. 디지털 혁신론이 어디쯤 머물고 있는지 그것의 명암을 함께 얘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사회_원용진 (서강대 교수)
주제발표_“디지털 커먼즈 생태계와 국내 디지털 혁신기수론의 위상”_이광석(서울 과학기술대 교수)
패널토론(예정)_강정수 (디지털사회연구소 대표)/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손재권 (매일경제신문 기자)/이성규 (블로터미디어랩 랩장)/최진순 (한국경제신문 기자)
날짜: 6월 25일(목) 15:00~17:30
장소: 서강대 가브리엘관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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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서강대에서 열렸던 <디지털 생태계 진단 포럼1: 피키캐스트와 뉴스큐레이션>에서 이광석 편집위원은 “뉴스 큐레이션과 복제문화, 저널리즘의 혁신인가 기만인가?”로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방송 3사 기자들과 다양한 언론사들에서 취재열기가 뜨거웠다고 합니다. 첫 번째 포럼을 놓치신 분들을 위해 주요 언론이 다룬 기사들을 링크합니다.
기자협회보: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36628
PD저널: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55579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quickViewArticleView.html…
미디어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582
SBS뉴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998436
한겨레신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693823.html?_fr=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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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9호][행사]목포대 민교협· 계간 『문화/과학』 주최 공동세미나-대학, 위기의 담론에서 희망의 담론으로
<행사1>
목포대 민교협· 계간 『문화/과학』 주최 공동세미나
대학, 위기의 담론에서 희망의 담론으로
사회_임춘성(목포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기조발제_“신자유주의 대학과 학력자본의 재생산”_이동연(계간〈문화/과학〉편집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패널토론_류동영(목포대학교 한약자원학과 교수)/이윤종(동아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소 책임연구원)/정원옥(중앙대학교 문화연구학과 강사)/최종명(목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추정완(목포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일시: 2015년 6월 11일(목)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장소: 목포대학교 교수회관 2층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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