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5호][신간안내]『변증법의 낮잠: 적대와 정치』(서동진 (지은이) | 꾸리에 | 2014-12-15)

『변증법의 낮잠: 적대와 정치』
(서동진 (지은이) | 꾸리에 | 2014-12-15)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라는 책을 통해 신자유주의 시대에 강박적으로 자기계발에 매달리는 새로운 주체의 형성을 규명해냈던 사회학자 서동진은 이번에는 ‘정치의 죽음’이라는 말로 상징되는 오늘의 현실에서 과거 사회변혁의 주체였던 인민이 어떻게 자기이해에 충실한 시민들로 개별화되었으며 민주주의란 것 또한 부정(否定)을 부정하는 체제유지의 알리바이로 전락하였는지를 따지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제대로 해명되어보지 못한 경제와 정치의 변증법적 종합을 시도한다.

최악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무력한 허무주의와 최선의 세계에 살고 싶다는 초조한 능동주의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우리에게 그가 말하려는 변증법적 부정의 정치학은 무엇일까? 그는 브레히트를 빌려 ‘모순은 희망’이라고 말한다. 모든 일과 사물과 사람에게는 그것들을 지금의 상태로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고, 동시에 다르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다. 지금 있는 것들 안에는 현재에 적대적인 것들을 품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모순일 것이다.

오늘로 말하자면 그것은 다름 아닌 자본주의적 적대이고 이 모순이 정치의 장소이다. 모순에서 희망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선인 듯 보이는 세계와 최악인 듯 보이는 세계를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것은 새로이 발명되는 수밖에는 없다. 이 책은 그러한 분투의 소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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