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4호][자료]제주 평화 축제와 함께 하는 사진들(이동연)

제주 평화 축제와 함께 하는 사진들

 

이동연(계간 <문화/과학> 편집인)

 

2014년 10월 17일(금)에서 19일(일)까지 진행된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진행된 제주평화축제에 참관했다. 자유, 평등, 평화, 치유, 기도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일본의 저명한 한 평화운동가가 제주도 가시리에 방문해서 영감을 얻어 이곳에 아시아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를 개최했으면 한다는 제안을 한국 측에 전달했고, 한국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여 이번 축제가 열리게 되었다고 한다. 행사 장소인 제주조랑말박물관 관장인 지금종 전 문화연대 사무총장을 만나서 반가웠고, 예기치 않은 사람들도 이곳 축제에서 만나게 되어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 개막식에 찍은 아래 사진들을 몇 장 감상하시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마음으로 담아가시기 바란다.

 

 

사진11-13

가시리 조랑말 박물관 건물 전경. 안에 들어가면 제주도 조랑말에 대한 이야기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공간 등이 있다.

 

조랑말을 직접 탈 수 있는 체험장이다. 관람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고 지금종 관장이 말해주었고 저도 직접 탔습니다.

 

 

10월이 제주도 날씨 중에서 가장 좋다고 합니다. 특히 개막식이 있던 10월 17일은 너무 날씨가 좋아 땅과 하늘이 붙어있는 것 같네요

 

사진4 제단을 준비하는 과정

 

사진5-8 개막식 제사를 드리는 장면. 개막식은 일본에서 400명이나 참석했다. 주로 ”평화-생태-명상”을 즐기는 히피들이 많았고, 일본의 다양한 종교를 믿는 분들이 많이 참석했다. 오모토교의 6대 당주인 하루이상, 아메리칸인디언 부족의 토속신앙을 추종하는 타마다 상, 그리고 한국에서는 불교 여자 스님과 제주 당굿 무녀가 함께 참여했다.

 

예식은 제주의 신을 불러오는 방식으로 축문과 주문을 외우고, 제주의 기를 모두 함께 받을 수 있는 파이프(담배) 예식도 진행되었다.

 

 

개막식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이 모두 손을 잡아 원을 그리면서 평화를 기원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첫날밤에 게르에서 아프리카 현악기와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장구가 어우러지는 월드뮤직 음악을 감상하였고 참가자들이 매우 감동했다.

 

이 날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기도와 명상, 힐링을 위한 허그프로그램, 강산에를 비롯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뮤지션들의 공연, 강정마을에 대한 다큐멘타리 상영이 이어졌고, 마지막 폐막식은 제주도 무녀가 신을 보내는 예식으로 행사를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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