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4호][연구자료]새로운 지역문화예술교육의 방향 및 제도개선 방안

지역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연계 토론회

새로운 지역문화예술교육의 방향 및 제도개선 방안

 

 

발제 1
지역문화예술교육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 당신의 시는 어떤 것이 될까? -
강원재

 

“오, 나여! 오 생명이여! 수없이 던지는 이 의문!
믿음 없는 자들의 끝없는 행렬, 바보들로 넘쳐흐르는 도시
아름다움을 어디서 찾을까? 오, 나여, 오 생명이여!
대답. 네가 여기에 있다는 것, 생명과 존재가 있다는 것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1. 본질로부터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장소
인류의 삶은 사람, 자연, 기술, 그리고 교육이 얽히고 섥히며 이뤄져 왔고 앞으
로도 그러할 겁니다. 어원적으로 볼 때 자연은 본성으로서의 스스로 그러한 Natura
와 물질로서의 법칙으로 그러한Physis이고, 과학은 그림 그리고 시를 짓고 셈을 하
는 Ars, Techne, Mathesis 등이며, 사람은 땅의 생명으로서의 Humus와 소통하는 존
재인 人間Demos, 그리고 공유하는 民衆Populus이며, 교육은 끌어내는 Eduke와 자유
롭게 실천하는 Praxis입니다. 더 나아가 인간이 과학을 통한 자연과의 관계 맺음은
문화의 어원인 농사짓는 행위로서의 Cultura와 문명의 어원인 시민들의 삶이 이뤄
지는 장소로서의 Civitas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문화예술교육’을
논의함에 있어서 이러한 각각 두 가지 이상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던 ‘문화’,
‘예술’, 그리고 ‘교육’을 하나의 측면만 바라보고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학자 조지딕키가 예술정의란 모름지기 모든 예술작품에 필요충분이 되는 속성에
대한 것이므로 제도적으로만 분류가 가능하다고 한 것처럼 말입니다(예를 들어 제
도 안에서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예술가로 인정받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물로
서 감상가능한 형태로 존재하는 것만이 예술작품의 필요충분한 속성이라는 거지요)
반면 아름다움, 감정, 재현, 표현, 우아함, 숭고함, 창조성 등 본질에 관한 것은
주관적인 평가적 속성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예술정의에 있어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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