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3호][연구자료] FORUM 문화콘텐츠 규제의 현황과 대안 자료집

게임 및 문화콘텐츠 규제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FORUM 문화콘텐츠 규제의 현황과 대안

 

[토론문]규제시스템과 시장메커니즘 사이에서; 비판적 자율성에 관하여
나도원(음악평론가, 예술인소셜유니온(준) 공동위원장

 

 

-pp. 53-54 중에서 발췌-

대중음악에 대한 규제는 이명박 정권 이후에 더 크게 이슈화되었다.

“민주의 광장에는 말뚝이 박혀있고, 쇠사슬이 둘려 있고, 연설과 데모를 막기 위하 고급 승용차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 고급차의 뒷자리의 두꺼운 유리창 밑에는 하얀 두루마리 휴지가 정액에의 봉사라도 기다리고 있는 듯 미소를 짓고 있다.”

오늘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시인 김수영이 1968년에 《사상계》에 쓴 「지식인의 사회참여」의 한 부분이다. 그는 또 쓴다.

“문화도 수력발전소의 댐처럼 건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최고의 문화정책은 내버려두는 것이다. 제멋대로 내버려두는 것이다. 그러면 된다. 그런데 그러지를 않는다. 간섭을 하고 위협을 하고 탄압을 한다. 그리고 간섭을 하고 위협을 하고 탄압을 하는 것을 문화의 건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오늘날의 문화계의 실정이 원간잡지 기자들의 머리 세포 속까지 검열관의 ‘금제적 감정’이 파고 들어가 있다”
김수영은 이 글을 쓴 해에 사망했다. (pp. 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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