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10호][후기]목포대 민교협·문화과학 공동 세미나 후기

목포대 민교협·문화과학 공동 세미나 후기

 

대학 문제의 공유와 대안을 모색한 뜻 깊은 자리

 

지난 6월 11일, 목포대 민교협(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목포대 분회)과 문화과학이 공동 주최한 세미나, “대학, 위기의 담론에서 희망의 담론으로”가 목포대에서 열렸다. 목포대 민교협 총무를 맡고 계시는 홍석한 선생님에 따르면, “목포대 민교협은 대학과 대학 교육이 처해 있는 문제 상황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응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주요사업의 하나로 삼고 있다.” 그 실천을 위한 첫 번째 행사로 “대학 구조조정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토론이 5월 20일에 진행되었고, 문화과학과의 공동 세미나는 두 번째 행사로 기획된 것이다.

대학 문제에 대한 목포대 민교협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 날 세미나에는 많은 민교협 선생님들이 참석하였다. 문화과학 자문위원이기도 한 임춘성(목포대 중어중문과) 선생님이 사회를 맡으셨고, 이동연(문화과학 편집인) 선생님이 <문화/과학> 82호에 실렸던 “신자유주의 대학과 학력자본의 재생산”이라는 글로 기조 발제를 하셨다. 토론자로는 류동영(목포대 한약자원학과),최종명(목포대 컴퓨터공학과), 추정완(목포대 윤리교육과), 문화과학 편집위원인 이윤종, 조형근, 정원옥이 참여하였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세미나의 열기는 뜨거웠다. 방청석에 계신 민교협 선생님들이 더 적극적인 질문과 논평, 대안 제시 등을 해주시면서 폭넓게 대학 문제를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었다.

문화과학 편집위원들을 반갑게 맞아준 목포대 민교협 선생님들의 환대와 애정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임춘성 선생님께서는 바닷가가 멀지 않은 횟집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해주셨고, 행사 후 뒤풀이에서는 대부분의 민교협 선생님들께서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더 훈훈하고 속 깊은 환담을 나눌 수 있었다. 목포대 민교협 선생님들의 높은 참석률과 강한 소속감, 끈끈한 애정에 대해 비결을 묻자, 한 선생님께서 “7년 동안 함께 공부해오면서 쌓인 힘”이라고 답변해주셨다. 목포대 민교협과의 짧은 만남은 공부를 통한 신뢰의 구축과 연대가 학문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 자리였다. 문화과학 편집위원들을 초대해주시고, 아낌없는 애정과 환대로 맞아주신 목포대 민교협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더 확장되고 정교해진 주제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한다.(편집부/정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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