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1호][78호 안내]특집: 배제된 자들(이동연)

 

●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사회, 배제된 자들의 이야기● 세월호 참사에서 배제된 아이들, 노동에서 배제된 청년프레카리아트 계급,  대형 프렌차이즈 기업에서 배제당한 동네 자영업자 등의 이야기를 다룸!● 종편의 저널리즘과 미디어 정치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적 분석!

● 박근혜, 엘사, 김연아 등 한국사회 ”퀸” 현상에 대한 심층 비평!

● 최고의 아이돌 그룹 <엑소>의 사생팬에 대한 현장관찰기록!

● 최근 사망한 영국 문화연구자 스튜어트 홀의 생애와 이론을 조명한 논문 수록!

 

 

안녕하세요? 계간『문화/과학』 편집위원회입니다. 국내 유일의 문화이론 계간지『문화/과학』78호가 발행되었습니다.관련하여 보도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78호의 특집 주제는 <배제된 자들>입니다. 특히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통해 신자유주의 시대 국가와 자본이 시민들을 얼마나 무참하게 배제하고 있었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특집 주제는 세월호 참사뿐 아니라, 사회적 파업 참가자들, 청년비정규직 계급인 프레카리아트 족, 동네 자영업자들 등 수많은 현장에서 수많이 사람들이 배제되고 있는 현실을 심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이밖에 기획에서는 종합편성 채널의 저널리즘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담은 글들과, 박근혜, 김연아, 엘사로 대변되는 한국사회 ’퀸’ 신드롬 현상을 매우 날카롭게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문화현실분석에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 ’엑소’의 사생팬들을 직접 현장관찰기록한 글이 실렸고, 인도의 혼종적인 성애주의 그룹인 ’히즈라’와 함께 공연을 만든 극단 ’뛰다’의 공동 창작 이야기와, 삼성공화국의 산업재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을 분석한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올해 82세의 나이로 사망한 영국의 대표적인 비판적 문화연구자인 스튜어트 홀(Stuart Hall)의 생애와 이론을 조명한 글도 실렸습니다. 시기적절한 특집 주제와 다양한 읽을거리가 가득 담겨 있는 계간 『문화/과학』 78호에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특집 주제: 배제된 자들

 

● 특집기획 의도:

처음 이번 호 특집을 ‘배제된 자들’로 기획하면서, 우리는 혹시 배제라는 말이 한국사회에서 이미 식상한 용어가 된 것은 아닌지 스스로 질문해야 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의 경과는 그런 의문을 불필요하게 만들어 주었다. 승무원들과 해경은 죽어가는 승객들, 아이들을 사실상 버렸다. 정부는 비통에 빠진 유족들을 체육관에 모아놓고 난민 대접을 하면서 그 사이에 사복경찰을 풀고 미행을 붙였다. 경찰은 촛불집회 금지가 법원에 의해 제지되자, 대신 시위 참가자들을 마구잡이로 연행해 갔다. 이제는 애도조차 배제되는 세상이다. 오늘날 사회적 배제는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일상이다. 신자유주의 시대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배제된다는 것은 다시금 실현될 통합을 위한 잠시간의 시련이었다. 지그문트 바우만이 『쓰레기가 되는 삶』에서 말한 것처럼, 노동예비군의 목적지는 다시 돌아갈 노동현장이었다. 동일자와 타자는 변증법적 통일의 전망 속에 배치되어 있었고, 배제는 통합의 계기라고 간주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쓰레기가 되는 삶들, 즉 쓰레기의 목적지는 쓰레기장 바로 그곳이다. 더 이상 변증법은 작동하지 않는다.

 

이런 변화가 근본적으로 자본주의 생산양식 자체의 변화와 맞물려 있음은 물론이다. 오늘날 자본은 곳곳에서 노동을 번성시키면서 동시에 생산의 장에서 노동을 배제하는 형태로 재구조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구적 차원에서 보면 테일러주의의 유혈적 노동관리는 여전히 제3세계, 주변부로 이전되면서 창궐하고 있는 반면, 중심부의 공장에서는 자동화의 진전, 생산적 사회관계의 컴퓨터화와 더불어 갈수록 노동의 배제가 심화되고 있다. 일국적 차원에서 보면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노동에서부터 노년의 임시직 생계노동까지 전세대가 평생 노동의 굴레에 매여 허우적대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수의 민중들이 안정적인 임노동관계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 현대의 자본주의 체제는 자본축적과 순환을 가능케 할 충분한 구매력을 보유한 상층계급을 제외한 대다수 민중들을 체제의 바깥으로 배제함으로써만 간신히 지탱되고 있는 것이다.

 

● 특집: 배제된 자들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리멤버 미: 세월호에서 배제된 아이들을 위한 묵시록>

 

특집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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