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11호][동정]김대성 편집위원 <데모:북 demo:book>(2회)

<데모:북 demo:book>(2회)

 

- 함께 만날 책 : 고아영 외 10명, <<출판, 노동, 목소리>>, 숨쉬는책공장, 2015.

- 시간 : 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7시~9시

- 장소 : 수영 지하철 역사 내 문화매개공간 <쌈>

- 서평/강좌 진행 : 김대성(로컬데모, 문학평론가)

- 참가비 : 5,000원(전액 <로컬데모> 운영비로 사용됩니다)

- 주최/주관 : <로컬데모>

- 문의 : loculdemo@gmail.com / 010-8502-구사육칠

https://www.facebook.com/loculdemo

http://loculdemo.tistory.com

<데모:북 demo:book> 2회는 보이지 않는 노동의 목소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스스로를 제외한 모든 노동을 이야기하지만, 스스로의 노동에는 입을 다물게” 되어버린 ‘출판 노동자’들의 다양한 자기 목소리를 진솔하게 담고 있는 <<출판, 노동, 목소리>>(고아영 외 10인, 숨쉬는책공장, 2015)를 함께 읽습니다. 지역에선 아직 ‘출판 노동’이라는 개념조차 정착되지 못한 형편이지만 그럼에도 이곳에서 매해 수백권이 넘는 책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그 책을 함께 만들고 있으면서도 그들이 누구인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에 기억되기도 전에 잊혀진 이들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보이지 않는 노동’을 하고 있는 이들은 비단 출판 노동자들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지역의 수많은 문화 기획자들과 예술가들의 작업 또한 극소수만이 주목을 받을 뿐 대부분의 작업과 활동은 쉽게 지워집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 것들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 출판 노동자들의 자기 목소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랜 시간 ‘보이지 않는 노동’을 해오고 있지만 삭제되고 망실된 우리 주변의 노동자인 문화 ∙ 예술인들의 목소리 또한 환기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데모:북> 2회는 수영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문화매개공간 <쌈>에서 진행합니다. 지역의 출판 노동자들을 초대하여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책과 연결되어 있는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모쪼록 자리하셔서 더 많은 목소리를 내어주셨으면 합니다. 더 많은 목소리를 발견하고 발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데모:북 demo:book>이란?

지역문화예술인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결성된 <로컬데모>에서 공개 서평 강좌 <데모:북demo:book>을 시작합니다. 현장과 현실에 접속할 수 있는 다종한 방법 중에 책을 경유해 한 자리에 모여 오늘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되찾아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데모:북demo:book>은 오늘날 전개되고 있는 항의나 요청의 기록들을 함께 더듬어 보고 이를 우리의 책으로 다시 써 봄으로써 봉쇄되고 묵살된 막힌 회로를 열기 위해 고안된 서평강좌입니다. <데모:북demo:book>은 그런 점에서 ‘데모’에 관한 책을 함께 읽는 것이면서 또 다른 데모를 위한 책으로 전환 하는 방식을 고안하고자 합니다. 누군가의 싸움의 기록을 우리들의 싸움을 위한 도구상자로, 그 책의 쓸모를 재발명하고 공유하여 우리가 놓여 있는 현장과 현실에서 전개될지 모르는 부정성들과 단단하게 마주할 수 있는 힘을 응집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Demo-Book>은 오늘의 현장과 현실의 무게를 정직하게 담고 있는 책을 함께 읽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Demo-Book>의 필요와 요구는 <로컬데모>가 문제의식으로 갖추고 있는 지역문화 장 내에서의 부조리한 경험들을 단순히 특정한 지역이라는 한정된 시스템에서의 경험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조건으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들과 문제의식들과 접속하여 확장하기 위해 고안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이러한 작고 소소하지만 생생한 만남을 통해서, 일상을 오염시키는 모욕과 혐오 그리고 굴종의 조건들을 당장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해도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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